20세기 최고 최대 소설로 꼽히며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에 다다랐다고 평가받는 걸작,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la recherche du temps perdu』. 2012년부터 출간되어온 펭귄클래식 레드시리즈가 드디어 완간을 기념하여 프루스트의 생애와 작품 해설을 담은 부록 별책을 더한 ‘전 12권 완간 세트 박스’를 선보인다. 이 세트 박스에 포함된 부록 별책은 프루스트 전공자 서울대 이형식 명예교수가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각 권의 요약과 이 거대한 작품이 품은 심연의 편...
20세기 최고 최대 소설로 꼽히며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에 다다랐다고 평가받는 걸작,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la recherche du temps perdu』. 2012년부터 출간되어온 펭귄클래식 레드시리즈가 드디어 완간을 기념하여 프루스트의 생애와 작품 해설을 담은 부록 별책을 더한 ‘전 12권 완간 세트 박스’를 선보인다. 이 세트 박스에 포함된 부록 별책은 프루스트 전공자 서울대 이형식 명예교수가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각 권의 요약과 이 거대한 작품이 품은 심연의 편린들을 하나씩 꺼내어 설명해준다.
파리의 부르주아 문학청년인 마르셀의 1인칭 시선으로 펼쳐지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시간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또한 과거가 무의식적 기억의 도움을 받아 예술 속에서 회복되고 보존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밀도와 분량에 있어서도 최고로 꼽히는 이 소설의 번역은 프루스트 전공자로 유명한 이형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형식 교수는 원작에 가장 가까운 1954년 갈리마르 출판사 판본을 저본으로 삼았으며, 1987년 플레이아드판 등 이후에 나온 여러 판본들도 철저히 비교 분석하여 그중 검증된 내용만을 옮겨 담았다. 길고 난해할지라도 프루스트의 문장의 결을 최대한 살리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번역하였으며, 단순히 가독성을 위해 긴 문장을 나누거나 무분별하게 다듬는 행위를 철저히 지양했다. 또한 6천 개가 넘는 주석을 통해 작품 전반에 나타나는 예술에 관한 성찰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지식과 역자의 해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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