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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떠내려온 쓰레기에 식수원도, 바다도 '몸살'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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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집중호우에 떠내려온 쓰레기에 식수원도, 바다도 '몸살'
[앵커]
중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와 서해 바다에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밀려들었습니다.
떠밀려 온 쓰레기는 대청호와 서해 해변을 뒤덮고 지역주민들의 위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폭우 쓰레기' 현장, 천재상, 이호진 기자의 연속 보도입니다.
[천재상 기자]
플라스틱 통과 통조림 캔 등 생활 쓰레기와 나뭇가지가 수면을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2주 넘게 계속된 장맛비에 떠밀려 온 쓰레기들입니다.
굴착기 2대가 건져 올린 쓰레기들은 어른 키보다 높은 언덕을 이룹니다.
쓰레기 섬이 생긴 이곳, 충청권의 마실 물을 책임지고 있는 대청호입니다.
떠밀려온 쓰레기들을 살펴보니 페트병과 스티로폼은 물론 냉장고 문짝과 농사용 물탱크까지 있습니다.
현재 대청호에 유입된 쓰레기는 1만8,00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양입니다.
대청호를 뒤덮고 있는 쓰레기는 시간이 지나면 물 속으로 가라앉거나 녹조를 유발해 수질 오염 우려가 큽니다.
"부유물들을 오래 놔두면 녹조가 좀 생기죠. 그러니까 녹조가 생기기 전에, 날 뜨겁기 전에 얼른 수거 작업을 할 수밖에 없어요."
쓰레기를 신속하게 치우려고 해도 그 양이 너무 많은 까닭에 수거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이것을 다 치우는 데만 한 달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하고 오늘 작업을 했는데도 이 그물망 안에 있는 것의 10분의 1도 못 치우고 있다고. 이틀 동안에. (자막이어서) 이게(쓰레기) 양이 상당한 양이지."
매년 대청호는 장맛비에 떠밀려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왔습니다.
매해 반복되는 문제지만, 평소 쓰레기 투기를 덜 하는 것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행락객이나 주민들에 의해 방치되는 생활 쓰레기도 많습니다. 이런 생활 쓰레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지자체나 주민, 행락객의 (자막이어서)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요."
장맛비에 쓸려간 육지 쓰레기는 비단 식수원뿐만 아니라 우리 바다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호진 기자가 전합니다.
[이호진 기자]
해변가가 그야말로 쓰레기장이 됐습니다.
1㎞ 넘게 펼쳐진 해변에 스티로폼이며 각종 페트병 등이 쌓였습니다.
이게 왜 여기 있지 싶은 물건들도 즐비합니다.
"작업하는 자체도 답답하고 모든 게 다 답답하죠. 이게 막 한두 가지 한두 번이 아니고 매년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이라…."
2주째 이어진 장마에 강을 타고 바다로 흘러든 쓰레기가 벌써 1,000톤이 넘었습니다.
매년 충청권에 내린 장맛비로 각종 쓰레기가 금강으로 흘러들고, 다시 금강 하굿둑을 거쳐, 서천 앞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이 갯벌을 뒤덮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인데, 이렇게 매년 장마철마다 쓰레기가 유입되면서 세계자연유산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갯벌 체험 활동과 어패류 채취를 해야 하는 어민들에게도 큰 골칫거리입니다.
"관광지는 관광객들이 혐오감을 느껴서 안 찾아와서 문제, 두 번째는 어장 피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패류 생활하는 데 문제가 있고요."
올해 서천군은 지방비 17억원을 투입해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범위가 넓은 데다 많은 양이 쏟아지다 보니 수거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서천군 같은 경우에는 금강 최하류에 있다 보니까 그런 재정적인 또 인력적인 그런 부분에서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폭우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는 목초류가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섞여 있는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로 인해 수거와 처리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간이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일 같아 보이지만, 결국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 하나하나가 모여 이처럼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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