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은 남편
아내 몰래 누드모델 일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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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
매주 월요일 밤 10시 0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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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음, 이 말 좀 하네.
00:06상무님, 무슨 일이세요?
00:09아휴, 배서방은 지금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
00:14아, 그게 오늘 오디션 때문에
00:18어제부터 한께도 못 먹어가지고.
00:21아휴, 아니 대출이자도 못 내서
00:24집 넘어가게 생겼는데
00:26말짱한 몸뚱아리로 놀고 먹고
00:31아휴, 아휴, 내 팔자야.
00:34아휴, 내 팔자야, 진짜.
00:36저 집에서 식충이가 된 것 같은 그런
00:38자괴감도 들고.
00:40같이 사니까 또 더.
00:41죄송합니다.
00:42아이고.
00:43근데 주력이 많이 들어있어요.
00:45맞아요.
00:46전 먹을 자극도 없어요.
00:48눈치도 많이 보고.
00:57여보세요?
00:59아, 저 숨은 날인 배달의 민종 씨 번호 맞나요?
01:04아, 네 맞는데요.
01:06나 함주라예요.
01:08우리 정원 배수구마 긴 거 뚫어주러 자주 왔었는데.
01:12아, 네 기억나요.
01:15잘 지내셨어요?
01:16저기, 제가 허리를 삐끗해서요.
01:19혼자 사는데 부를 가족이나 친구도 없고
01:22생각나는 사람이 민종 씨 밖에 없더라고요.
01:26단골이 이제 너무 마음에 드니까.
01:28근데 어떡하죠?
01:29제가 이제 일을 안 해서요.
01:31죄송합니다, 사모님.
01:33아, 그래요?
01:35어떻게 안 될까요?
01:37정말 민종 씨가 필요한데.
01:39아휴.
01:41아휴.
01:42아휴.
01:43아휴.
01:44내 발자에 살고고 무슨.
01:46아휴.
01:47집에 있으면 저런 얘기를 들으니까 차에 나갔는데.
01:49아휴.
01:50아휴.
01:51아휴.
01:52장모님이 한숨 쉴 때마다 칼로 베이는 느낌이었어.
01:55그 순간 어디든 나가고 싶었어.
01:58숨을 쉬고 싶었어.
02:00내가 필요하다는 사람이 나도 필요했다고.
02:04잠깐만요.
02:05저 지금 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02:07조금만 기다려주시겠어요?
02:12아휴, 참.
02:18혼자 사시나 봐요, 여사님이.
02:30고마워요.
02:32밥 먹으려다가 다쳐가지고.
02:36아휴.
02:37처음엔 움직이지도 못하겠더라고요.
02:41아휴, 보호대 차니까 좀 낫네요.
02:54밥 안 먹었으면 같이 먹을래요?
02:57어, 아니요.
02:59아내 올 때가 다 돼서 집에 가봐야 돼.
03:01아휴.
03:03상훈이 뭐 약간 일부러 절감하신 것 같은데.
03:05응.
03:06그때부터 마음에 들었네.
03:08여보.
03:10나 내일 단체주문 들어와서 쿠키 굽고 들어가야 돼.
03:14늦으니까 먼저 자.
03:18혼자 먹기 쓸쓸해서 그런데.
03:23정말 안 돼요?
03:25저분은 아예 그냥 작정하고.
03:27응.
03:28민정 씨를 지금 꼬시려고.
03:29그러니까.
03:30저는요.
03:31제가 정말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03:36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거든요.
03:37아니다.
03:39추억 dir Cooper.
03:41estou.
03:44넌 왜 조성인.
03:45kör월 clear.
03:46먹는 거 주장난다.
03:51저는요.
03:54제가 정말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04:01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거든요.
04:05아니다.
04:06여러 번 의심은 했죠.
04:10아니요.
04:12사실은
04:13매일매일 의심을 해보곤 했었어요.
04:20그래도
04:20남들처럼 노력하고 버티면
04:24언젠간 될 줄 알았는데
04:27세상이 참
04:30호락호락하지가 않더라고요.
04:36이제 와서 포기하자니
04:38지금까지 버틴 시간이 아깝고
04:41뭘 새롭게 시작하자니
04:44너무 늦었고
04:47근데
04:48저는
04:50진짜 괜찮거든요.
04:55근데
04:55저를 저보다 믿어주고
04:58고생하는 아내한테 미안해서
05:01제가
05:03그 사람 기대만큼
05:05빛나는 사람이 못되면 어떡하지?
05:10생각하면
05:11무서워요.
05:16죽는 것보다도 더요.
05:19저런 생각으로 좌절감을 느끼는
05:21또 우리 지망생분들
05:23정말 많을 거예요.
05:24정말 많을 거예요.
05:25맞아요.
05:25내가 뭐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05:30돈을 빌려줄까요?
05:35내가 가진 게 돈밖에 없는데
05:38그 말씀만으로도 감사한데요.
05:42저는
05:43돈이 필요한 게 아니고요.
05:44좋은 작품에서
05:47길이 기억될 연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05:51우리 아내가요
05:54연기하는 제 모습을
05:55제일 좋아하거든요.
06:00아
06:01저
06:03화장실 좀
06:03저 여사님은
06:05지금 돈은 많은데 외롭고
06:06가족이 있고 꿈이 있는 게 부러운
06:09또 저 돈 많은 아주머니
06:11맞네, 맞네.
06:12안 내 왔네.
06:17아
06:18화장실이 어디지?
06:20여기인가?
06:24여기가 뭐?
06:34나 여기 작품들이
06:43어? 본인인가?
06:45안 한 거 같은데?
06:46그러게
06:47이, 이 분을 좀 상상하고
06:49날 그렸나?
07:00근데
07:02그러고 보니까
07:04뭐 하시는 분인지도 몰랐네요.
07:07그림 그리시나 봐요.
07:08흠
07:14우와
07:16유명한 작가님이시네요.
07:21작가였죠.
07:25그림 놓은지도
07:27오래됐어요.
07:31한번 손 놓으니까
07:33이젠 못 그리겠더라고요.
07:38왜 놓으셨는데요?
07:40흠
07:42더 이상
07:44그리고 싶은 게 없어서요.
07:47아
07:48영감이 없구나.
07:50근데
07:52요즘에 다시 생겼어요.
07:57그게 뭔데요?
08:03당신요.
08:04네?
08:06민종 씨는
08:08날 움직이게 해요.
08:10뮤즈!
08:12아하
08:14뮤즈가 나타났다 이거야 지금.
08:16뮤즈.
08:18우리 처음 만난 날
08:20기억해요?
08:22기억해요?
08:34예전엔 이런 일도 혼자서 잘했는데
08:37나이 드니 힘드네요.
08:39당연하죠.
08:41여자 혼자서 힘들어요 이런 거.
08:44여자요?
08:46네.
08:48맞잖아요 여자.
08:50그것도
08:52간여린 여자?
08:54정말 오랜만이었어요.
08:56날 여자라고 말해주는 남자가.
08:59아하
09:01이런 걸 여자 혼자서 어떻게 합니까.
09:04네?
09:06앞으로 이런 일은
09:08저를 불러주세요.
09:11언제든지 해드릴게요.
09:18심장이 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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