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아직 불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변론에 참여할 거로 보이는데요.
처음 30분 동안 지난 기일 뒤 추가로 제시할 의견 등을 청취한 뒤 증인 신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90분 간격으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차례로 신문에 나섭니다.
세 사람은 국회 측 증인이기 때문에 국회 쪽에서 먼저 주신문을 하고요.
이후 윤 대통령 측에서 증언의 신빙성 등을 따져 묻는, 반대신문을 하게 됩니다.
오늘 변론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분수령'으로 꼽히는데요.
오늘 등장하는 증인 모두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등장할 홍장원 전 차장은 국회에서 '주요인사 체포조'와 관련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지난달 22일) : 방첩사를 지원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다고 하면서 '방첩사에서 한동훈과 이재명을 잡으러 다닙니다'라고 말씀드리니까 (국정원장이) 내일 아침에 얘기하자고 말씀하셨고…. 저 대통령 좋아했습니다. 시키는 거 다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명단을 보니까 그건 안 되겠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체포하도록 협조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증언인데,
그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도, 체포 지시도 없었다는 윤 대통령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이진우 전 사령관 입에도 이목이 쏠리는데요.
검찰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은 계엄 당시 이진우 전 사령관에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로 지시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역시 정치인 체포 등을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인 인물인 만큼,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큽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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